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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국민 피살 사건에 정부 깜깜이…핫라인 허구였나”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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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실종 공무원 피격 사건에
김종인 “대통령 종전선언 운운 무책임”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이종배 정책위의장 등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이종배 정책위의장 등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북한의 연평도 실종 공무원 피격과 관련 “북한의 야만적 행태에 커다란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며 “(정부가) 그동안 홍보한 핫라인 등 소통채널은 허구였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우리 국민이 피살당한 중대 사건인데도 정부가 깜깜이로 모를 수 있는지 답답하다”며 “북한은 박왕자씨 (피살) 사건 때나 지금이나 전혀 변한 것이 없다. 문재인 대통령이 종전선언을 운운한 것은 참으로 무책임하다고 느낄 수밖에 없다”고 반발했다. 지난 22일 문 대통령은 제75차 유엔총회 영상 기조연설에서 “종전선언이야말로 한반도에서 비핵화와 함께 항구적 평화체제의 길을 여는 문이 될 것”이라며 국제 사회에 지지를 호소한 바 있다. 성일종 비대위원도 문 대통령의 유엔 기조연설을 위해 정부가 조처를 미뤘을 가능성이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성 비대위원은 “(북한이) 개성 사무소를 폭파한 것은 대한민국 재산을 공격한 것이고 이번 소연평도 사건은 국민을 공격한 것”이라며 “우리 국민이 죽어가는 와중에도 정치적 이득을 위해 무책임한 말을 해도 되느냐. 청와대는 언제 인지했고 회의를 열어 조치를 취했는지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을 내어 “대통령은 지금 즉시 국가안전보장회의를 개최해야 한다”며 “21일 실종된 공무원이 북한에 의해 피살되었다는 사실이 문 대통령의 유엔연설 이후에 알려졌다는 점도 석연찮은 구석이다. 정부가 비핵화 없는 종전선언 제안이라는 이벤트에 국민의 생명을 뒷전에 밀어 놓은 것은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반발했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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