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확보 계획 내일 발표…중국 제약사 백신은 제외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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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12.07 17:04

아스트라제네카 등 6개 제약사와 협상
3000만명분 이상 확보 계획 발표할 듯

정부가 오는 8일 코로나 백신 확보·수급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중국 업체의 코로나 백신은 도입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7일 기자들과 만나 "코로나 백신과 관련해 내일(8일) 보건당국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보건당국은 코로나 백신 확보 물량과 구매 시기 등 구체적인 정보도 발표할 것으로 이 당국자는 예상했다.

정부는 코로나 백신 국내 도입과 관련해 제약사들과 개별 협상을 통해 2000만명분, 백신 공동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1000만명분 등 총 300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밝혀왔다. 다만 3000만명분보다 더 많은 백신 확보 계획을 공개할 수도 있다. 정부는 코로나 백신 확보와 접종을 위해 올해 3600억원의 예산과 내년도 예산 9000억원을 확보했다. 440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할 수 있는 규모다.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정부는 개별 협상을 통한 백신 확보를 위해 임상시험 3상에 들어간 백신 제조사 10곳 중 6곳의 제품을 대상으로 구매 협상을 해왔다. 정부가 이미 계약 체결 사실을 밝힌 아스트라제네카 외에 사노피-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화이자, 존슨앤드존슨, 모더나, 노바백스 등 6개 제약사로 추정된다.

중국 업체 4곳의 백신은 정부의 협상 대상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수의 선진국이 중국 제약사 백신을 구매 대상에서 제외했고, 안전성, 유효성, 가격 등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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