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0.12.06 09:42 | 수정 2020.12.06 10:04
국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가 600명대를 기록했다. 특히 이날 확진자 수는 역대 하루 기준으로 세번째로 많은 수치에 해당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631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날 583명을 기록한 후 하루만에 다시 600명대가 된 것이다.
기사 및 더 읽기 ( 코로나 신규확진 631명… 역대 세번째로 많은 규모(종합) - 조선비즈 )이날 기록한 631명은 코로나 사태 초창기 ‘1차 유행’이 절정에 이르던 2월 28일 909명, 3월 2일 686명에 이어 역대 세번째 규모다.
국내 지역발생의 경우 전날보다 40명 늘어난 599명에 달했다. 해외유입은 32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253명, 경기 176명, 인천 41명 등 수도권이 470명을 기록했다. 수도권 지역발생은 전날보다 70명 늘었다. 특히 경기 지역 확진자는 코로나 사태가 시작된 후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비수도권의 경우 부산이 34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 15명, 충남 14명, 충북 13명, 강원·전북 각 11명, 경북 9명, 전남 8명 순이었다. 대구·광주·대전·울산은 3명, 세종은 2명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달 초 100명 안팎을 기록했던 하루 확진자 수는 중순부터 급증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19일 300명대를 기록한 후 한 달도 안 돼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대로 증가했다.
정부는 이날 오후 3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상황이 심각한 수도권에 대해서는 현행 ‘2단계+α’ 조치를 연장하는 대신 2.5단계로 격상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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